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오른쪽)의 설명을 들으며 정비사업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29일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연임이라 다음 구청장 선거에는 출마할 수 없다. 서울시장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청장 잘했으니까 더 넓은 데서 한번 해보라는 덕담이 점점 진지하게 많아지고 있어서 지금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진지하게 고민 중이냐”는 질문에 “이제 고민을 시작했다”고 재차 확인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동구청장으로 첫 당선된 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며 내리 3선을 했다. 현재 서울에서 유일한 3선 구청장이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5~26일 CBS 의뢰로 서울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자동응답(ARS)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포인트, 응답률 5.1%)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중 정 구청장은 박주민 의원(10.5%)에 이어 서영교 의원과 함께 9.6%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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