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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브콜'에 북 '묵묵부답'…방한날, 미사일 발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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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브콜'에 북 '묵묵부답'…방한날, 미사일 발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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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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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각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가 그래서 연결하는 거거든요. APEC의 또 다른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깜짝 북미 회동의 성사 여부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접경지역인 파주 임진각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오는데, 북한의 반응은 여전히 좀 냉담한 것 같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들어오는 오늘 함대지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주에도 극초음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런 북한의 태도, 한 달 전과는 상당히 온도 차가 있습니다.

지난 9월 21일 최고인민회의 연설 때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 인정 조건을 붙이긴 했지만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추억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북한은 특별한 대미 메시지는 안 내놓고 '도발'이라고 볼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그런 행동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어떤 분석들이 나옵니까?


[기자]

'깜짝 회동'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북한의 반응이 너무 소극적인 상황인 건 맞습니다.

다만 미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대신 단거리 미사일로 그 수위를 조절했다는 점에서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고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말도 한 만큼 북미 간 만남을 조율할 물리적 시간도 조금은 늘어난 상황입니다.

[앵커]

북미 간의 회동이 성사가 된다면, 된다면 장소는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최근 북한은 일 년 만에 판문점 주변 미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통일부는 일단 "통상적인 행동"이라며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미화 작업이 하나의 시그널은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 김정은 위원장이 온다고 보기에는 정비 수준이 다소 미흡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이휘수]

김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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