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던 최민희…미용사 뺨칠 실력"

왼쪽부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딸 결혼식 축의금 논란에 휩싸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또다시 날을 세웠습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이 전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 전 위원장은 28일 밤 페이스북에 최 의원의 단정한 헤어스타일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양자역학 공부하느라 너무나 바빠서 머리 감을 시간도 없는 것처럼, 딸 문자까지 공개한 최민희"라고 했습니다.

이어 "여성들은 다 안다"며 "이 정도 헤어스타일 만드는 건 미용실 가야지 나오는데, 본인이 머리 안 감고 스스로 스타일 만들었다면 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정도의 실력"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최 의원이 최근 딸 결혼식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요즘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밤에 잠을 잘 못 잘 지경"이라며 딸로부터 "'전날 머리를 감은 뒤 말린 상태로 와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평소처럼 부스스하게 나타날까 봐 매우 걱정했던 것 같다"고 밝힌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또 "이번 포스팅 만들기가 상당히 힘들었지만, 포인트는 '거짓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이 전 위원장은 "유관 기관 만도 몇 백 개는 될 듯한데, 과연 기관장들만 축의금, 화환을 보냈겠나"라며 "과기정통부만 하더라도 장관에 차관 두 명, 본부장 한 명 그리고 국장급만 20명에 가깝다"고 언급하며 최 의원 딸 결혼식 축의금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사진=이 전 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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