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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당구 천재’ 김영원, ‘스페인 전설’ 꺾었다…산체스에 대역전승 거두며 통산 두 번째 우승 [PBA]

쿠키뉴스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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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당구 천재’ 김영원, ‘스페인 전설’ 꺾었다…산체스에 대역전승 거두며 통산 두 번째 우승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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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챔피언십’ PBA 결승서 김영원 승리
산체스, 3세트 ‘하이런 14점’ 기선 잡았으나
5~7세트 내리 따내며 1:3→4:3 대역전 우승
16강 애버리지 3.462, ‘웰컴톱랭킹’도 수상
“’우상’ 산체스 이긴 두 번째 우승이 더 기뻐”
PBA, 11월3일부터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당구 천재’ 김영원(18·하림)이 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PBA 제공

‘당구 천재’ 김영원(18·하림)이 휴온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PBA 제공



‘당구 천재’ 김영원(18·하림)이 더욱 성장해서 돌아왔다.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을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8일 막을 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6차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김영원은 산체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3:15, 15:8, 6:15, 7:15, 15:7, 15:5, 11:7)으로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섰다.

이로써 김영원은 프로당구 최연소(당시 17세)로 우승했던 24-25시즌 6차투어(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351일(11개월 17일)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상금 1억원을 더한 김영원은 누적 상금 2억6800만원으로 2억원을 훌쩍 넘겼다. 누적 상금 랭킹은 종전 24위서 12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역시 16강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를 상대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김영원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18·하림). PBA 제공

우승을 차지한 김영원(18·하림). PBA 제공


준우승자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 PBA 제공

준우승자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 PBA 제공



초반 두 세트, 팽팽한 탐색전이 전개됐다. 첫 세트는 초구를 8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먼저 크게 앞서간 산체스가 15:13(8이닝)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곧바로 1세트와는 반대 양상으로 김영원이 맞불을 놨다. 김영원은 초구 6득점, 3이닝부터 공타 없이 7점을 추가하는 등 한때 11:2까지 격차를 벌린 후 10이닝에서 15점을 채워 15:8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부터 산체스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산체스는 2이닝째 하이런 14점을 쓸어 담아 4이닝만에 15:6으로 승리한 이후 4세트에서도 3이닝부터 공타없이 4-1-5-3-1-1점을 연속 득점, 15:7(8이닝)로 세트스코어 3:1로 리드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김영원이 한 세트를 좁혔다. 김영원은 2이닝째 뱅크샷 두 방을 포함, 하이런 7점으로 7:2 앞서갔고, 3이닝 4득점과 4이닝 2득점으로 13:7로 앞섰다. 이후 6이닝에서 2득점을 추가해 15:7(6이닝)로 세트스코어 2:3을 만들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김영원은 6세트도 15:5(10이닝)로 승리, 기어코 풀세트에 돌입했다.

승부의 7세트. 2이닝까지 나란히 5득점씩 나눠가졌고, 3이닝에서 산체스가 2득점, 김영원이 1득점으로 산체스가 7:6 리드를 잡았다. 이후 4이닝에서 산체스가 공타로 물러선 반면, 김영원이 그대로 5득점을 몰아치며 11:7(4이닝)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3 김영원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결승전이 끝나고 포옹하는 김영원(왼쪽)과 산체스. PBA 제공

결승전이 끝나고 포옹하는 김영원(왼쪽)과 산체스. PBA 제공



우승 직후 김영원은 “상대가 상대인 만큼, 이긴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와 맞붙을 수 있어서 기뻤고, 존경하는 선수와 결승전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면서 “우상을 이긴 두 번째 우승이 더욱 기쁘다. 첫 우승 후 두 번 더 우승을 하겠다고 했는데, 최선을 다해 이뤄보겠다”고 말했다.

시즌 여섯 번째 투어가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11월3일부터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시즌 7차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5’를 9일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