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2025 국정감사]
(프놈펜(캄보디아)=뉴스1) 김도우 기자 = 인요한 의원이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주캄보디아대사관·주베트남대사관·주태국대사관·주라오스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얘기하는 게 아니고, 의사로서 얘기하는데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외교와는 거리가 먼 '건강' 이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의사 출신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조현 외교부 장관의 바쁜 일정을 거론하며 "회의를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종합감사에서 "조 장관, 오늘 아침 새벽에 (한국에) 왔고, (경주로) 먼 길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조현 장관은 지난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하는 1박2일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새벽 한국으로 돌아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뤄진 외통위의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이석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와 지난 27일부터 진행 중인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제428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8.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인 의원은 이 대목에서 "한국에서는 회의를 오래 한다고 마치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가능하면 조 장관을 적절한 시간에 빨리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은 내일 국가를 위해서 굉장히 신중한 회의를 해야 한다. (종합감사도) 빨리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 의원의 발언에 외통위 회의장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같은 당 소속인 안철수 의원은 인 의원 옆에서 큰 웃음을 지었고,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손뼉을 치며 인 의원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대리하고 있던 여당 간사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 간사와 김 위원장은 질의는 오후 7시까지 진행하고 조 장관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 시간에 이석하면 된다고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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