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대한민국 인구 비전 2100’ 선포식
청년정책 골든타임…“지금 실천해야”
2100년 인구 3000만명, 민간이 목표 제시
육아친화기업 15곳 선정…사회적 연대 강조
‘대한민국 인구 비전 2100’ 선포식
청년정책 골든타임…“지금 실천해야”
2100년 인구 3000만명, 민간이 목표 제시
육아친화기업 15곳 선정…사회적 연대 강조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최한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 선포식’. <사진=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제공> |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연구원이 2100년까지 인구 3000만명을 유지하고 합계출산율을 2.1명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국가 존속을 위한 목표라는 선언이다.
연구원은 28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대한민국 인구비전 2100’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언론, 재단·협회, 기업 등 민간 대표 60여명이 참여했다.
선언에는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이사장(전 국무총리), 김종훈 회장(한미글로벌 회장), 이인실 원장(전 통계청장)을 비롯해 김진표 전 국회의장, 김영미 동서대 교수(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박철성 한양인구문제연구원 원장, 홍석철 서울대 교수(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등 학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언론계에서는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등이 동참했다.
기업계에서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자관 삼구INC 책임대표사원,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 손영득 KS한국고용정보 회장, 안성우 직방 대표, 백윤기 HLB 대표, 이가영 다이노즈 대표 등이 참여해 민간 차원의 인구 위기 극복 의지를 보였다.
정운찬 연구원 이사장은 “인구 정책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0∼30년이 소요되므로 지금이 바로 실질적 전환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면서 “이 비전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고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실 연구원 원장은 2100년 인구 3000만명과 합계출산율 2.1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년 고용률을 현재 46%에서 90%로 확대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3배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고립·은둔 청년 비율을 5.2%에서 1%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2025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KB국민카드, 포스코, 고려아연, KS한국고용정보 등 15개 기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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