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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대 3만명 인력 감축 진행…'AI 효율화' 본격화

디지털데일리 이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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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대 3만명 인력 감축 진행…'AI 효율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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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 감축을 단행한다.

27일(미국 현지시각) 블룸버그, 로이터 등 복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은 28일부터 최대 3만명 규모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단행한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절감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약 2만7000명 감원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감원은 인사를 비롯해 기기 및 서비스, 운영, 물류, 결제 등 아마존의 핵심 부문 전반에서 진행된다. 규모는 본사 전체 직원 약 35만명 중 약 10%에 달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지난 6월 내부 메모를 통해 인공지능(AI) 활용 증가로 인해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인원 감축이 AI 기반 효율화 전략에 탄력을 붙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구조조정 등 이번 사안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아마존 외에도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하면서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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