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살리기 재단 사무실 압수수색…전통 공예품 전달 의혹
이배용-김건희-매경 회장 배우자…삼각 커넥션 정조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차 국가교육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매관매직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지살리기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9월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재단법인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 청탁을 하기 위해 금거북이 외에도 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전통 공예품을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이 전 위원장이 임명되기 두 달 전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정모 이사장에게 '잘 말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업무 수행력을 기술한 문서를 보낸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과 김 여사 모두와 친분이 있는 정 이사장이 인사 청탁 과정에서 중간자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세 사람은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4월~9월 김 여사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에서 수차례 만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과 20일 특검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받았으나 건강상 이유를 들며 모두 응하지 않았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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