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AP 연합뉴스 |
교황 레오 14세가 찾을 예정인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2027년 7월29일부터 8월8일까지 전국 15개 교구에서 열린다.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일정과 주요 행사 후보지 등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7월29일~8월2일 행사는 전국 15개 천주교 교구의 교구 대회로, 8월3~8일 행사는 서울 전역에서 본대회 형태로 개최된다. 개막미사(8월3일)와 교황 환영 행사(8월5일)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대교구 밤샘기도(8월7일)와 교황이 직접 주례하는 파견미사(8월8일)는 올림픽공원이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레오 14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책임자 시절 다섯차례 방한한 적이 있으며, 교황으로서는 2027년 방한이 처음이다. 역대 교황으로는 요한 바오로 2세(1984·1989년), 프란치스코(2014년)에 이어 네번째 방한이 된다.
교황은 8월 초 한국 도착 뒤 환영 행사에서 청년들을 처음 만난다. 카퍼레이드, 국기 행진, 개최국 문화 공연 등으로 성 베드로의 후계자(교황)를 맞이한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의 첫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이 대회를 계기로 북한 청년들과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발판이 될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이경상 주교는 “교황님께서는 전세계 청년들이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 자리가 될 것을 상정하셨다”며 “가능하면 북한 청년들 또는 북한 이탈 청년들을 초대해서 그들을 만나시기를 기대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최대 10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여서 2조700억~3조15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9100억~1조37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1만1000~1만6000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