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다양한 속도의 비행체 시험을 진행하는 첨단 풍동센터를 구축한다.
27일 우주청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7월 1일 '우주항공 통합 풍동센터 구축 사업'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풍동은 인공으로 바람을 일으켜 빠른 속도로 공기를 뚫고 지나가는 항공기나 우주선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우주항공중점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2029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속도 영역에서 시험이 가능한 삼중음속풍동(마하 0.5~3.0)·극초음속풍동(마하 7.0 이상)·발리스틱레인지 시험 인프라를 시흥캠퍼스에 복합단지 형태로 설계·구축하는 게 목표다.
우주청이 사업을 총괄하고 서울대는 주관 연구개발기관을 맡아 통합 풍동센터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풍동센터는 개방형으로 운영될 전망으로 극초음속풍동 등 민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 연구 기회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서울대는 "우주항공 통합 풍동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 우주기술 시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제 협력 확대 및 기술 표준화에도 기여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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