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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한국시리즈 암표 거래 근절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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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한국시리즈 암표 거래 근절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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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암표 매매 근절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 비서실장은 2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매크로 사용 등 명백한 불법에만 국한된 단속을 넘어 암표 거래 자체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은수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전 부대변인은 “최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매크로 등을 이용해 좌석을 대량 선점한 뒤 최대 2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암표를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행위는 정당한 소비자의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시장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표 거래는 스포츠뿐 아니라 공연, 케이티엑스(KTX) 등 대중교통 분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티켓 재판매 누리집에는 정가보다 최대 16배 높은 가격에 입장권이 팔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비오는 경찰과 함께 암표 거래와 매크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암표는 여전히 공공연하게 거래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는 “티켓 유통 구조 전반에 대한 제도 정비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에는 “한국야구위원회, 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온라인 암표 거래 차단 및 현장 단속을 강화하라”고 했다.



아울러 강 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의 파급 영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출통제 강화는 국내 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희토류 기술개발 및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국적 행사와 외빈 방문이 집중되는 만큼 물샐 틈없는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용산 일대 시위 대응에 경찰력이 집중되면서 이태원 지역의 질서유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참사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아펙 지원으로 인해 생활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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