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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톤, 추모 공간에서 펼친 클래식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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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톤, 추모 공간에서 펼친 클래식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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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리 기자]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아너스톤이 지난 10월 18일 화목정원에서 클래식 음악회 '유어 콘서트(YOUR CONCERT)'를 개최했다.

딜라이브TV와 한경아르떼TV가 공동제작한 '오페라하우스 시즌3'와 함께한 이번 음악회는 아너스톤이 2023년부터 진행해온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무겁던 장례 문화에서 벗어나 밝은 분위기 속에서 고인과의 추억을 기억하며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테너 최원휘, 피아니스트 정태양의 진행으로 열린 공연은 '낭독의 계절'과 '특별편지' 두 테마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소프라노 손지수, 테너 손지훈, 바리톤 이동환이 대중적인 곡과 클래식 성악을 들려주었다.

2부에서는 소프라노 임선혜, 카운터테너 이동규,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10월 10일까지 진행된 양순열 작가의 개인전 'Ottogi:Motherlove(오똑이:모성)'과 연계해 기획되었다. 양순열 작가는 전통 한국화를 바탕으로 현대미술로 영역을 넓히며, 인간 존재의 본질과 내면의 힘을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 '오똑이'는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생명력과 모성적 에너지를 담은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열며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유어 콘서트'는 추모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시도로 평가받는다. 시각 예술과 청각 예술이 어우러진 이번 음악회는 자연 속 화목정원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선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동시에, 삶의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용인공원그룹이 운영하는 아너스톤은 호텔급 시설의 프리미엄 봉안당으로,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전시, 클래식 음악회 등을 통해 추모 공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아너스톤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추모가 슬픔만이 아닌 아름다운 기억의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문화가 있는 추모 공간으로서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유어 콘서트' 공연 실황은 11월 9일, 23일 오후 5시 딜라이브TV, 한경아르떼TV 채널과 유튜브, VOD, OTT 등에서 방영된다.

문화뉴스 / 고나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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