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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APEC 모드' 경주…삼엄 경계 속 경제인 등 속속 도착

연합뉴스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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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APEC 모드' 경주…삼엄 경계 속 경제인 등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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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수송거점 경주역 북적…포항공항, 미국 헬기 오가며 행사물품 이송
영일만항 '선상호텔' 크루즈 입항 대비…경주일대 경비·보안 최고조
APEC 국제 미디어센터[촬영 윤관식]

APEC 국제 미디어센터
[촬영 윤관식]


(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27일 시작된 가운데 국내외 경제인과 행사 참가자 등이 속속 경주에 도착하고 있다.

주요 행사 일정이 가시권에 들면서 경주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한 행사장 주변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개최지 경주 전역은 이번 행사로 점차 활기를 띠는 분위기다.

APEC 정상회의 주간 첫날인 이날 정상회의장이 자리 잡은 보문관광단지 곳곳에는 펜스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삼엄한 보안 경비태세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지만, APEC 신분증을 목에 건 국내외 관계자들이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APEC 관계자들만 출입할 수 있는 도로에는 경찰차와 사이드카 등이 수시로 순찰하며 국제 행사가 열리는 것을 실감케 했다.


APEC 정상회의장 인근에 설치된 펜스[촬영 윤관식]

APEC 정상회의장 인근에 설치된 펜스
[촬영 윤관식]


행사 참가자들이 입국하는 주요 관문들 또한 손님맞이로 바쁜 모습이었다.

육상 수송 거점 중 한곳인 경북 경주역은 줄줄이 도착하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오는 28일 CEO 서밋을 앞두고 국내외 경제인들이 경주역으로 모여들었다.


각 인사들을 안내하는 APEC 관계자들은 팻말을 들고 경제인들을 셔틀로 안내했다.

각국 정상들과 고위급 인사들이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 포항경주공항은 평소 보이지 않던 미군 소속 헬기 등이 계류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측 관계자들이 헬기를 오가며 물자가 담긴 상자 등을 옮기는 모습도 보였다.


본격적 APEC 행사 시작을 앞두고 준비 물자 등을 이송하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항구 또한 APEC 준비로 분주했다.

포항 영일만항은 APEC 참가 경제인 등의 숙소로 사용될 크루즈 선상 호텔 입항을 앞두고 관련 준비가 한창이었다.

경주 도착한 APEC 손님(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경주역에 도착한 APEC 참가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6 psik@yna.co.kr

경주 도착한 APEC 손님
(경주=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을 하루 앞둔 26일 경북 경주역에 도착한 APEC 참가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6 psik@yna.co.kr


경주 보문단지 정상회의장 바로 옆에 자리한 APEC 국제 미디어센터에는 일찌감치 국내외 언론인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국내외 기자들은 정상회의 기간 일정 등에 대해서 의논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APEC 취재 준비를 했다.

방송사들 또한 각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APEC 국제 미디어센터의 총수용 규모는 3천명으로, 동시에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APEC 국제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른 오전부터 취재 준비로 분주한 언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이지만 취재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고 전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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