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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캄보디아-태국 휴전협정에 “환영···트럼프 대통령 노력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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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캄보디아-태국 휴전협정에 “환영···트럼프 대통령 노력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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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캄보디아와 태국이 국경 분쟁에 대한 합의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서명식을 주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말레이시아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아누틴 태국 총리의 리더십 아래 캄보디아와 태국 간 공동선언이 발표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양국 관계를 넘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역사적인 합의 도출을 위해 헌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개최 장소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태국·캄보디아 평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쿠알라룸푸르 평화합의’에 따라 태국과 캄보디아는 무력충돌 등 모든 적대 행위를 끝내고 국경 지대에서 중화기 등을 철수하며 지뢰 제거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말레이시아 등이 참여하는 아세안 감시단이 휴전 상황을 감시하고 태국은 캄보디아군 포로 18명을 송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우리가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군사 충돌을 끝내는 역사적 협정에 서명한 오늘은 동남아 모든 국민에게 중대한 날”이라고 밝혔다. 다만 캄보디아 야당은 이번 합의와 관련해 양국 군의 소규모 충돌이 이어지고 있으며 갈등의 근본 원인인 국경 문제가 정리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쿠알라룸푸르 |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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