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희 기자]
오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이 무역 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1% 상승한 1억6466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3% 가량 올랐다.
오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이 무역 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1% 상승한 1억6466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5.3% 가량 올랐다.
알트권 시장도 대부분 오름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16% 오른 591만원에 거래되며 시총 4위 리플(엑스알피)은 1.9% 올라 3805원 선이다. 비앤비는 1.85% 올라 163원을 기록했으며 솔라나(3.15%), 카르다노(1.50%)도 전일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은 4.19% 뛴 296원을 기록했다.
토종코인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2.64% 오른 159원을 기록했으며 넥스페이스(NXPC)는 3.49% 뛴 547원에 거래됐다. 위믹스는 9.35% 상승한 1066원, 크로쓰는 4.52% 상승한 207원 선에 거래된다.
이번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는 오는 3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연준은 오는 수요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 선물 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으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코인마켓캡 기준 36으로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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