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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장현성 포스터. (사진 제공 신시컴퍼니) |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배우 장현성이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성료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7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장현성이 출연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전세계를 강타한 베스트셀러 작품답게 객석 점유율 91%라는 뜨거운 인기 기록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명곡들과 함께 엄마 도나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딸 소피의 성장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장현성은 이번 작품에서 뉴욕에 사는 건축가 샘 역으로 무대에 올라 압도적인 장악력을 선보였다. 샘은 과거 로레인과 약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인생의 방향을 잃은 채 떠나온 그리스 칼로카이리 섬에서 도나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인물이다. 지난 2023년 동일 역할로 굵직한 인상을 남긴 데 힘입어 이번 시즌에서도 샘을 맡아 한층 더 정교해진 감정 표현력을 선사했다.
특히 장현성은 오랜 세월 간직한 사랑과 회한, 그리고 가족에 대한 깊은 감정을 절제된 감정선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작품의 정서를 이끌어냈다. 중저음과 또렷한 딕션으로 샘의 복잡한 감정을 차분히 쌓아 올렸으며, 도나와 주고받는 듀엣에서는 오래된 관계를 완벽한 연기력으로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이처럼 다양한 장면마다 보컬 감정을 세밀히 조절하면서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인물의 사랑과 회한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진정성, 안정된 호흡, 세밀한 표현력으로 '장현성만의 샘'을 완성해 객석에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
장현성이 샘으로 활약하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이번 시즌의 뜨거운 환호를 이어, 오는 10월 말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의정부, 안성, 천안,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장현성은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로 평가 받고 있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탁월한 진행력까지 인정받으며 법무부 명예 교도관에 위촉되는 등 전방면에서 선한 영향력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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