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NAVER)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포털 메인에 기념 로고를 공개했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구글이 지도 서비스에 독도를 '다케시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놓고 "중립적 표현"이라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일은 가운데, 국내 대표 포털로서 '독도' 수호에 나선 것이다.
독도의 날 기념 특별 로고는 일러스트레이터 도원 작가가 그렸다. '괭이갈매기의 초대'라는 부제로 제작된 로고에는 섬에 사는 괭이갈매기를 따라가면 독도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도원 작가는 "독도에 관한 생태 기사를 찾아보다가 새들의 고향·섬에도 피는 아름다운 해국·서도와 동도·아름다운 지질 형태 등 독도를 소개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했고, 이를 로고 안에 녹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최종적으로 괭이갈매기와 해국을 메인 오브제로 선택했다"며 "스페셜 로고를 통해 '괭이갈매기가 독도에 많구나', '해국이라는 꽃이 섬에서도 피는구나', '독도는 우리땅. 그렇지!' 이렇게 잠시나마 독도를 생각하는 마음이 피어나는 날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정부는 매년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해 독도 영유권 수호 의식을 높이고 있다. 1900년 10월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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