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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40원 턱밑 마감…美 CPI에 급락 후 반등

헤럴드경제 권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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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40원 턱밑 마감…美 CPI에 급락 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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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하고 있다. [AFP]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야간거래서 ‘V’자를 그리며 1440원 목전에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순간 급락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지표 발표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25일(한국시간)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20원 내린 143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37.10원 대비로는 2.30원 높아졌다.

1439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CPI 결과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전 품목 CPI는 전달 대비 0.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4%)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올랐다. 역시 전망치(0.3%)를 하회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순간 98.728까지 밀렸고, 원/달러 환율도 이와 맞물려 1.435.50원까지 굴러떨어졌다.

그러나 시장이 이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달러는 급락분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배녹번 캐피털 마켓츠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달러는 장이 흘러가면서 다시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준의 인하는 이미 선반영돼 있기 때문에, 이번 달러 약세는 일시적 반응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더욱 확장했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8로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 회복세 영향을 받아 CPI 발표 전 수준인 1440원에 코앞까지 올라왔다.

오전 2시 20분께 엔/달러 환율은 152.770엔, 달러/유로 환율은 1.16287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7.1258위안에서 움직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5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20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439.90원, 저점은 1,433.60원으로, 변동 폭은 6.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6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