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월1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퇴사 약 11개월 만에 새 연예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했다.
경향신문이 24일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확인한 결과, 오케이는 지난 16일 설립됐으며 민 전 대표가 이 법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있다.
오케이는 ‘연예인(가수, 작곡가, 순수음악인, 연기자, 모델 등)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 제작, 음반 제작, 음악 및 음반 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 기획, 제작업’, ‘브랜드 매니지먼트 대행업’, ‘광고대행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등기에 기재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메모들. ‘ooak’, ‘ooak records’, ‘only one always known’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
민 전 대표는 이날 새 회사 설립을 암시하는 메모 등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가 올린 메모에는 ‘ooak’, ‘ooak records’, ‘only one always known’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민 전 대표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를 떠난 후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 전 대표는 2019년 브랜드총괄(Chief Brand Officer·CBO)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하이브 전신)에 합류해 뉴진스 제작을 총괄했다.
이후 지난해 4월 하이브가 민 전 대표 감사에 돌입하면서 하이브와 민 전 대표 사이 갈등이 불거졌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됐고, 같은 해 11월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민 전 대표는 당시 사내이사 사임 입장문에서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K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가요계에서 계속 활동할 것임을 예고했다.
민 전 대표가 제작한 그룹 뉴진스는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어도어와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법원은 오는 30일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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