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온(ON·溫) 가족 런데이'로 가을을 달린다

[이한영 기자]

‘온 (ON,溫) 가족 런데이’ 신청 홍보 포스터

가족의 웃음소리가 한남대 캠퍼스 곳곳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11월 1일 한남대학교 일원에서 가족이 함께 달리고 체험하는 '온(ON·溫) 가족 런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일상 속 가족의 유대감을 되찾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뛰며 교감하는 '세대공감형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아차 런'이다. 부모가 유아차를 밀며 한남대 캠퍼스의 가을길을 천천히 달리는 프로그램으로, 기록보다 '함께하는 순간'에 의미를 둔다. 참가 가족들은 노란 은행잎이 깔린 캠퍼스를 배경으로 서로의 속도에 맞춰 달리며, 그 자체로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간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200세대가 모집된다.

현장에는 로드 기차, 에어바이킹 등 놀이형 콘텐츠를 비롯해 버블쇼, 페이스페인팅, 만들기 체험 등 30여 종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무료 운영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별도 예약이 필요 없는 열린 부스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이 중심이 되는 도시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온(ON·溫) 가족 런데이는 세대가 함께 웃고 달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라며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따뜻하고 활기찬 도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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