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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소환 조사…법무부 추가 압색도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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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소환 조사…법무부 추가 압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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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사진=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사진=


12·3 비상계엄을 둘러싼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북한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소환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24일 특검팀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외환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계엄의 명분을 만들고자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하는 방식으로 북한의 도발을 유발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5월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무인기 격추 합동 훈련을 제안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해 6월 삼청동 안가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과 함께 모임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검팀은 이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치소 수용 공간 확보 지시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를 추가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법무부 교정본부 일부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전부터 시작했다"며 "이 압수수색에 대한 분석까지 완료가 돼야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장 박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임박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특검팀은 전날 박 전 장관을 불러 약 10시간 동안 조사했다.

박 특검보는 추가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 기각사유로 위법성 인식 부분을 언급했으니 살펴봐야 할 시기 등이 특정이 된 부분이 있어 압수수색 대상 기간을 늘리거나 한 것으로 안다"며 "추가로 영장을 발부받은 것이고, 모든 것을 현출 하고 싶은 마음에 압수수색을 더 세밀하게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특검팀은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구체적인 소환 날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저희가 출석 요구를 했고 추 의원 측에서 의견 제시가 있었다"며 "저희가 그 의견을 검토한 후에 일자를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소환 일정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특검팀의 3차 피의자 조사도 다음 주 중으로 예정됐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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