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MS에 따르면 무스타파 슐레이만 MS AI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 서문에서 “기술은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하며 그 반대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그 자체의 똑똑함이 아니라 얼마나 인간 잠재력을 높이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코파일럿은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사람을 돕고 지지하는 약속”이라고 말했다. 또 “AI가 당신의 방식을 존중하고 중요한 것을 기억하며 삶으로 되돌려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슐레이만 CEO는 이번 업데이트를 “AI가 사람과 세상에 더 깊이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코파일럿은 이제 개인과 타인, 그리고 일상 도구를 잇는 동반자”라며 “기술의 목적은 더 많은 화면 시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시간을 되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12가지 신규 기능이 포함됐다. 협업 기능인 ‘그룹스’는 최대 32명이 동시에 참여해 브레인스토밍·공동 집필·스터디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는 스레드 요약과 투표 집계, 할 일 분배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매진’ 기능을 통해서는 AI가 생성한 아이디어를 리믹스하고 확장할 수 있다.
‘커넥터’ 기능은 원드라이브, 아웃룩,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등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 문서·이메일·일정을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게 한다. ‘딥 리서치’에서는 최근 활동을 기반으로 다음 작업을 제안하는 ‘선제적 액션’ 기능이 추가됐다.
건강·교육 영역도 강화됐다. ‘코파일럿 포 헬스’는 하버드 헬스 등 검증된 출처를 기반으로 의료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 조건에 맞는 의사를 추천한다. 교육용 서비스 ‘런 라이브’는 음성 안내와 시각적 단서를 통해 학습을 돕는다.
슐레이만 CEO는 “AI가 더 깊은 연결을 만들고 사람의 창의성과 판단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업데이트는 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에서 먼저 제공되며 영국·캐나다 등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일부 기능은 지역·기기·플랫폼에 따라 제공 시점이 다르다. 코파일럿의 일부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18세 이상 로그인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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