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정상회담서 온라인 스캠 논의
APEC서 미중일, 캐나다 싱가포르 등과 양자 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9일부터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APEC 기간 미국과 중국 정상의 한국 국빈 방문도 확정됐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다자 정상회의의 슈퍼 위크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아세안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첫날인 26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27일에는 캄보디아 훈 마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캄보디아 대학생 납치 사망 사건'으로 조명된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대응 공조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주제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같은 날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PEC서 미중일, 캐나다 싱가포르 등과 양자 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9일부터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APEC 기간 미국과 중국 정상의 한국 국빈 방문도 확정됐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주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다자 정상회의의 슈퍼 위크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와 정상회담서 온라인 스캠 논의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아세안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첫날인 26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27일에는 캄보디아 훈 마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캄보디아 대학생 납치 사망 사건'으로 조명된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대응 공조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주제로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같은 날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27일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 시기인 2017년 11월 9일 중국을 찾은 트럼프(오른쪽)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
APEC서 미중일, 캐나다 싱가포르 등과 양자 회담
이어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APEC 주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다. 이 대통령은 APEC 첫 일정으로 29일 오전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아 한미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다.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3,500억 달러(약 501조 원) 대미 금융 투자 패키지의 투자 방식이 최대 쟁점인 관세 협상과, 한국의 국방비 증액과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등이 다뤄지는 안보 협상이 될 예정이다. 30일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여러 국가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한다. 31일에는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11월 1일 오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한중 정상회담 등 중국 관련 일정이 경주에서 열린다. 이 대통령은 이후 서울로 복귀해 2일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서울에서 만난다.
날짜는 확정되기 전이지만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도 APEC 기간 중 열린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