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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에 정현웅 그림…표지화·삽화 그린 근현대 화가들

연합뉴스 박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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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에 정현웅 그림…표지화·삽화 그린 근현대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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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기획전 '시그널, 텍스트×도판'
'시그널, 텍스트×도판' 포스터[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그널, 텍스트×도판' 포스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20세기 초반 인쇄술과 출판업이 발달하면서 교육이나 신문, 잡지 분야 출판물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시기 신문과 잡지, '딱지본' 소설은 대중의 인기를 끌었고, 화가들은 삽화와 표지화를 제작하며 출판물의 시각적 요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여성잡지 '여성'의 1938년 3월호에는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가 소개됐고, 화가 정현웅(1911∼1976)은 표지화와 삽화를 그렸다. 정현웅은 또 1939년 7월 잡지 '문장'에 실린 글과 삽화 '미스터 백석'을 통해 백석을 소개했다.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은 정현웅의 삽화처럼 20세기 들어 화가들이 제작한 표지화와 삽화, 관련 해설, 평론, 시, 수필 등을 통해 화가들의 사유가 담긴 이미지와 글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작품, 단행본, 정기간행물, 신문 스크랩 등 90여 점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시각문화 속에서 미술이 지니는 상징성과 사회적 의미를 탐색한다.

김달진 박물관장은 "그간 수집한 미술 자료를 통해 미술의 개념과 이해가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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