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사용한 전력 구매 계약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400메가와트(MW) 천연가스 발전소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을 대다수 포집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이미 에탄올 생산 시 지하에 이산화탄소 저장 경험이 있는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산업단지에 지어질 예정으로, 구글은 발전소 전력 대부분을 인근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전력과 증기는 ADM이 사용할 계획이며, 프로젝트는 로우 카본 인프라스트럭처가 개발한다.
구글이 일리노이주에 탄소 포집 발전소를 건설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추진한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사용한 전력 구매 계약을 미국에서 처음으로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400메가와트(MW) 천연가스 발전소에 투자해 탄소 배출량을 대다수 포집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이미 에탄올 생산 시 지하에 이산화탄소 저장 경험이 있는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산업단지에 지어질 예정으로, 구글은 발전소 전력 대부분을 인근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전력과 증기는 ADM이 사용할 계획이며, 프로젝트는 로우 카본 인프라스트럭처가 개발한다.
구글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의 약 90%를 포집할 계획이다. 포집된 CO2는 ADM의 기존 저장시설에 주입되며, 이는 미국 최초의 장기 CO2 저장시설이기도 하다. 현재 하루 2000톤의 CO2가 주입되고 있지만, 2024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부식으로 인한 누출이 발생했다고 밝혔고, 이후 주입이 재개됐다.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은 석탄·천연가스 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지만, 실효성은 혼재되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CCS 시설의 절반 이상이 기대만큼 탄소를 포집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손모빌의 와이오밍 시설은 예상보다 36% 적은 탄소를 포집했으며, 캐나다의 115MW 발전소도 목표치의 절반만 달성했다.
CCS가 성공하더라도 천연가스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메탄 누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 메탄은 20년간 CO2보다 84배 강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며, 누출이 2%만 발생해도 천연가스는 석탄만큼이나 유해하다. 따라서 CCS를 통해 배출량을 낮추더라도 메탄 배출로 인한 온난화 효과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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