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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함께보는 연극…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ChatOn'

이데일리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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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으로 함께보는 연극…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Cha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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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첫선
실시간 채팅으로 감상 공유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극단이 운영하는 온라인 극장이 오는 11월 1일 개관 4주년을 맞아 관객과의 실시간 소통형 이벤트 ‘ChatON’을 선보인다. ‘ChatON’은 관객이 같은 시간에 공연 영상을 함께 시청하면서 실시간 채팅으로 감상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의 관람 형태다.


온라인 극장은 이번 기획을 통해 신작 ‘십이야’(11월 10일),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23일), 10주년을 앞둔 대표 레퍼토리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20일)까지 총 세 편을 VOD 중계로 공개한다.

특히 ‘십이야’는 셰익스피어 대표 희극을 조선시대로 옮기고 한국적 해학을 더해 ‘K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지난 6월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전 회차 열린 객석으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온라인 극장은 이를 신작으로 11월 10일부터 상영하며, 공식 공개에 앞서 11월 8일 오후 4시 ‘ChatON’ 방식으로 선공개한다.

온라인 극장은 2021년 11월 연극 전용 OTT 서비스로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30편의 작품을 상영하고 누적 관람 2만 3520명을 기록(2025년 10월 23일 기준)하며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극장’으로 자리잡았다. 국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뿐 아니라 외부 극단의 우수 작품을 소개하고, 접근성 버전·디렉터스 컷 등 별도 버전의 영상도 선보였다. 지난 8월 1일부터 영상 1편을 99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하고, 관람 기간도 3일에서 7일로 연장하는 등 운영 정책을 개선했다.

온라인 극장 4주년을 기념해 ‘십이야’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3900원에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