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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동산 특위 첫 현장행보…장동혁-오세훈 현장 간담회

이데일리 조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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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동산 특위 첫 현장행보…장동혁-오세훈 현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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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상계5재정비구역서 서울시와 공동 현장회의
국민의힘 지도부 및 오세훈 서울시장 참석
민간 중심 부동산 공급 활성화 방안 논의할 듯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재명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응하기 위해 발족한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위원장 장동혁 당대표)가 24일 상계동 재정비 구역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한다. 장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공급대책도 논의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에서 ‘국민의힘-서울특별시 부동산 대책 현장 회의’를 개최한다.

당에서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모두 참석한다. 장 대표는 부동산 특위 위원장,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부위원장이기도 하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함께한다.

국민의힘과 서울시는 이날 상계5재정비 촉진구역 현장점검 후 간담회를 실시한다. 양측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고, 민간이 중심이 돼 부동산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이 부동산 관련 첫 현장행보로 상계동을 선택한 이유는 노원 지역은 상대적으로 부동산 상승이 없었음에도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지역으로 묶여 재개발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10·15 부동산대책을 통해 서울 전지역을 토허제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재명 정부가 10·15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후 국민의힘은 공세수위를 한껏 높인 상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지가 약한 서울·수도권 등에 포진된 중도층을 설득할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힘은 21일 당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부동산 특위’ 출범을 의결한 지 하루 만인 22일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 등을 결정했다.

장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부동산을 그저 투기 수요로 치부하는 삐뚤어진 인식과 규제와 세금으로 시장을 통제한다는 잘못된 판단 위에서 나온 부동산 정책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공급이 필요한 지역은 공급을, 수요가 필요한 지역은 수요를 창출하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의원들과 전국 지방 여성의원들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여성 지방의원 워크숍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의원들과 전국 지방 여성의원들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여성 지방의원 워크숍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