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이 초청 무용팀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노란 은행잎이 물든 정동길이 문화의 거리로 변했다. 서울의 대표 거리축제인 ‘정동문화축제’가 23일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정동문화축제는 ‘정동, 시간을 잇다’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정동길 일대에서 열린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이 초청 음악가들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25일까지 진행된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덕수궁 대한문에서 서울시립미술관,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경향신문사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이른 오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점심 때가 되자 정동의 돌담길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이 펼쳐졌다. ‘Breaking Wave’, ‘실크 앙상블’, ‘극단 가득’, ‘더라잇’ 등이 참여해 음악과 무용, 퍼포먼스로 거리를 채웠다. 특히 미술 퍼포먼스 공연팀 ‘페인터즈’의 무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초청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이 초청 무용팀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이 초청 음악가들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돌담길을 따라 마련된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수채화와 크레파스로 정동의 풍경을 색칠하는 ‘정동 물들이기’, 추억의 오락기와 풍금 연주, 캐리커처 그리기 체험 등 레트로 감성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추억의 게임을 즐기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시민들이 크레파스로 정동의 풍경을 색칠하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정동길 일대를 걸으며 박물관을 방문하는 ‘정동 박물관 어디까지 가봤니’ 스탬프 투어도 눈길을 끌었다. 덕수궁과 서울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등 9곳 중 5곳 이상을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텀블러나 음료권이 증정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은행나무 아래 마련된 노천카페와 아트마켓에서는공예품과 디자인 소품을 구경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이 초청 예술가들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3일 정동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길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5.10.23. 정지윤 선임기자 |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은행잎 사이로 공연 소리가 울려 퍼지고, 돌담길을 따라 웃음과 음악이 이어졌다. 정동문화축제는 오는 25일(토)까지 계속된다. 자세한 일정은 정동문화축제 조직위원회(02-3701-1603)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지윤 기자 colo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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