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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통화스와프 여부는 대미 투자 구조에 달려 있어"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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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통화스와프 여부는 대미 투자 구조에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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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계기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10.17.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계기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10.17.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와 관련해 "통화스와프 필요 여부와 범위는 거래의 구조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아예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조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2일 미국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이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TV 측은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직접 투자와 대출, 보증 등 투자 패키지의 균형 잡힌 구성 협상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협상팀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 과정에서 한미 통화스와프에 대해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이라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미국이 선불 투자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거론됐다.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을 두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미 통상협상 후속협의는 최근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조금씩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하워드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고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귀국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 실장은 이번에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난 후 "일부 진전이 있었다"며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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