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우 기자]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천년의 문명이 숨 쉬는 도시, 서안이 다시 예술의 무대로 빛난다.
'예술공생·실크로드공진(艺术共生·丝路共振)' 제3회 한중국제예술교류전이 오는 11월 5일, 중국 서안 하이테크존의 미래지동 미술관(Future Eye Art Museum)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중국의 '실크로드 블로섬·만나 섬서(陕西)' 조직위원회와 한국의 메라키아트(Meraki Art)가 공동 주최하며,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대 실크로드의 기점이자 문명 교류의 요충지인 서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술을 매개로 한 양국의 문화 교류가 한층 심화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문화뉴스 백현우 기자) 천년의 문명이 숨 쉬는 도시, 서안이 다시 예술의 무대로 빛난다.
'예술공생·실크로드공진(艺术共生·丝路共振)' 제3회 한중국제예술교류전이 오는 11월 5일, 중국 서안 하이테크존의 미래지동 미술관(Future Eye Art Museum)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중국의 '실크로드 블로섬·만나 섬서(陕西)' 조직위원회와 한국의 메라키아트(Meraki Art)가 공동 주최하며,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대 실크로드의 기점이자 문명 교류의 요충지인 서안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술을 매개로 한 양국의 문화 교류가 한층 심화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한중국제예술교류전'은 상윈펑(常云峰조직위원회 이사와 메라키 아트 대표 클로이 킴(Chloe Kim)이 공동으로 기획한 국제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다. 양국 정부 및 문화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2023년 첫 회를 시작해 매년 외연을 넓혀왔으며, 예술을 통해 국가 간 상호 이해를 실천하는 아시아 문화외교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배우이자 예술가 하정우의 작품이 아시아 최초로 집중 공개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는 상윈펑(常云峰) 이사와 클로이 킴(Chloe Kim) 대표가 공동 큐레이팅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예술공생·실크로드공진은 단순한 전시 주제가 아니라, 한중 양국 예술이 정신과 감성의 차원에서 서로에게 닿는 과정이자 문화적 공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류전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배우 겸 화가 하정우를 비롯해, 독자적 예술 세계를 구축한 이태성, 섬세한 감성과 색채로 주목받는 김지희 작가가 출품한다. 중국에서는 판빙난(范炳南), 왕젠웨이(王建卫), 선두어(谌多), 장첸(张倩) 등 유화·수묵·복합매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참여해, 각기 다른 미학적 시선과 예술적 언어를 한 공간에 펼쳐낸다.
서안은 실크로드의 기점이자 동서 문명이 교차해 온 도시다. 미래지동 미술관(Future Eye Art Museum)은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복합 예술공간으로, 한중 예술이 만들어내는 시대적 울림을 담아낸다. 상윈펑(常云峰) 이사는 "실크로드는 단순한 교역의 길이 아니라 인간 정신과 문화가 오간 길이었다"며 "예술은 그 길 위에서 가장 순수하고 강력한 언어"라고 말했다.
클로이 킴(Chloe Kim)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예술의 저력과 한국 예술의 현대적 감성을 세계에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공동 주최 측인 메라키아트(Meraki Art)와 '실크로드 블로섬·만나 섬서(陕西)' 조직위원회는 "예술을 통한 상호 이해와 문화적 연대가 오늘의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깊은 형태의 외교"라며 "이번 교류전이 한중 양국의 예술 협력과 인문 교류를 한 단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 백현우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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