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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진심' 최민호 "나의 고도? 미지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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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에 진심' 최민호 "나의 고도? 미지의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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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관객과의 대화

배우 최민호가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민호는 순항 중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언더스터디 배우 밸 역을 맡아 캐아일체 열연으로 매 공연 관객들의 호평과 박수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밸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의 분장실에서 무대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열정 가득한 언더스터디로, 에스터와 심오한 주제들을 유쾌한 대사와 행동으로 풀어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진정한 고도가 무엇인지' 보는 이들에게 화두를 던지는 인물이다.

최근 진행 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최민호는 작품과 캐릭터, 그리고 메시지에 대한 진솔한 답변으로 성숙하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마음가짐을 확인 시켰다.


최민호는 '고도를 위해 해온 일들과, 무엇을 하며 자신만의 고도를 기다리냐'는 질문에 "이 연극을 시작했을 때부터 '과연 나의 고도는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시간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대에 오르기 위한 연습들 그리고 관객분들을 만나는 순간이 고도일까' 생각도 했지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며 희망을 기다리면 거기서 오는 또 다른 행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지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어떤 것이 나의 고도라고 정의하기보다는, 저에게 고도는 '정해져 있지 않은 미지의 답'이라 말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최민호는 극 중 새를 따라 하는 코믹한 장면의 즉흥성에 대해 "어느 정도의 틀을 구상하고 계획하에 연기를 한다. 공격적인 새부터 구애하는 새 혹은 새의 종류까지 매번 다르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처음 보시는 관객분들도 있지만, 여러 번 보시는 관객분들을 위해 작은 포인트들을 달리하면 어떨까 해서 시작됐다"며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답변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한 웃음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최민호의 호연과 함께 높은 예매율로 강력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내달 16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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