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솔미 기자]
(문화뉴스 유솔미 기자)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원작 소설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 뮤지컬 '아몬드'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아그미달라', 혹은 '아몬드'라고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그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연말까지 이어가는 공감의 메시지, 창작 뮤지컬 '아몬드'의 활약 / 사진제공=라이브 |
(문화뉴스 유솔미 기자)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원작 소설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 뮤지컬 '아몬드'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아그미달라', 혹은 '아몬드'라고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를 그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그리고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윤재는 열여섯 살 생일인 크리스마스이브에 사고로 가족을 잃게 되면서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 가족이라는 보호막이 사라지자 단번에 '괴물'로 낙인찍히는 윤재는 '또 다른 괴물'이라 불리는 곤이와 만나게 된다. 두 소년은 서로를 편견 없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그러나 윤재가 '도라'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배워가는 동안 곤이는 또다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게 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뮤지컬 '아몬드'의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이다.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에 선정되는 등 세계 문학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2년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 뮤지컬 '아몬드'는 호평과 함께 막을 내렸다.
2025년,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아몬드'는 대본, 음악, 무대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무대는 주인공 '윤재'가 운영하는 헌책방을 메인 공간으로 삼고 LED 영상을 도입해 표현해냈다. 또한 배우진을 기존 12명에서 8명으로 재정비, 윤재 역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복수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이들은 극 중 인물 외에도 윤재의 회고록을 읽는 독자로 분하여, 윤재의 마음 속 생각을 담은 내레이션을 들려주며 객석과 무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윤재 역은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곤이 역은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 맑은 감성을 가진 소녀 도라 역은 김이후, 송영미, 홍산하가 연기한다. 이 외에도 엄마 역에 금보미와 이예지, 할머니 역에 강하나와 허순미, 심박사 역에 이형훈과 안창용, 윤교수 역에 김보현과 송상훈이 출연하며, 김효성과 김현기가 다양한 배역을 넘나드는 멀티 캐스트로 참여했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 유솔미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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