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서 평가
“尹 있었으면 돈 얼마나 퍼줬겠냐”
“尹 있었으면 돈 얼마나 퍼줬겠냐”
유시민 작가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미 관세 협상 장기화에 대해 “윤석열(전 대통령)이 있었으면 지금 미국에 돈을 얼마나 퍼줬겠냐”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9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시민낚시아카데미’에서 “(미국 측이) ‘지금 사인 안 하면 미군 뺀다’고 협박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외국 군대 없이 자주 국방하는 것은 낡은 생각이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게 (미국에 대한) 응답인 것 같다”면서 “(주한 미군을) 빼도 김정은이 졸아 있어서 우리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에 윤석열이 무인기를 보내고 난리를 쳐도 북한이 졸아서 도로 끊고 한 이유가 진짜 쳐들어올까 봐서”라며 “(북한은) 전쟁 나면 죽는다는 걸 안다”고 했다.
‘트럼프의 횡포가 너무 심하다’ ‘깡패도 아니고 뭐냐’는 말에는 “깡패다. 한국이 3500억 달러 사인 안 하니까, 현대 공장을 X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앨라배마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17명을 체포해 구금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ICE에서 그냥 한 게 아니다. ‘뜨거운 맛 봐라’ 했는데, 우리는 LG랑 현대자동차가 좀 손해보면 된다. 아깝긴 한데...”라고 덧붙였다.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일본에 대해선 “너무 웃긴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태평양전쟁 때를 빼면 대국하고 이렇게 뭘 해본 경험이 별로 없다”며 “우리는 한나라 때부터 2000년 동안 중국 X들한테 시달리면서 노하우를 익혔다. 그래서 우리는 막 꿇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를 두고 “(설씨에게 김 후보가)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되었고”,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는 갈 수 없는 자리”, “지금 이렇게 발이 공중에 떠 있다. 이제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뒤 ‘여성·노동자·학력 비하’ 논란이 일자 정치 비평 활동 중단을 선언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