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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510만명…"외국인 관람 여건 강화해야"

연합뉴스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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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510만명…"외국인 관람 여건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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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람 비율 전체의 4% 수준…정연욱 "접근 환경 점검 필요"
북적이는 국립중앙박물관(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총 501만6천3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관람객이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1945년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17일 북적이는 박물관 모습. 2025.10.17 mjkang@yna.co.kr

북적이는 국립중앙박물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총 501만6천3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관람객이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1945년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17일 북적이는 박물관 모습. 2025.10.17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었으나, 외국인 관람을 이끌 실효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연간 관람객은 510만3천709명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이 500만명대를 넘어선 것은 1945년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미술 매체 '아트 뉴스페이퍼'가 집계한 2024년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관람객 통계와 비교하면 500만명대는 세계 5위권 수준으로 볼 수 있다.

2025년 연간 관람객 수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년 연간 관람객 수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 측은 앞서 "K-컬처의 확산과 함께 전통문화에 대한 내·외국인의 관심이 커지며 관람객 규모가 프로야구 관중 수준에 이를 만큼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은 지난 15일(501만6천382명)에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닷새 만에 8만7천여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만7천여 명이 찾은 셈이다.


연간 관람객 중 내국인은 491만3천657명(96.3%), 외국인은 19만52명(3.7%)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소속 지역 박물관 13곳을 모두 합친 총관람객 수는 1천154만5천983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비율은 2.7%(31만1천574명) 수준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500만명 돌파(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총 501만6천3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관람객이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1945년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17일 박물관에 들어서는 관람객들 모습. 2025.10.17 mjkang@yna.co.kr

국립중앙박물관 올해 관람객 50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총 501만6천38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관람객이 500만명대를 기록한 건 1945년 박물관(당시 국립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17일 박물관에 들어서는 관람객들 모습. 2025.10.17 mjkang@yna.co.kr


그러나 국립경주박물관(7만7천727명), 국립제주박물관(1만6천84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박물관의 연간 외국인 관람객은 5천명 미만이었고 1천명 미만인 곳도 있었다.


정연욱 의원은 "성과 자체는 의미 있으나 관람객의 96%가 내국인이라는 점은 국제 경쟁력 측면에서 아쉽다"며 "외국인 접근 환경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박물관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음성 안내(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나, 이용률이나 언어 다양성 측면에서는 다소 제한적이라고 정 의원 측은 전했다.

정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역사와 문화를 세계인이 처음 접하는 공간"이라며 "외국인 관람 여건을 강화해야 진정한 '세계 5위 박물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정연욱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연욱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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