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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3일 개막… 임성재·안병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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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3일 개막… 임성재·안병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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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서 진행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 스콧·마쓰야마 우승 후보
KPGA 상금·제네시스 포인트 1위 옥태훈도 출격


안병훈이 1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요코하마=AP 뉴시스

안병훈이 1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요코하마=AP 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가 모처럼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23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참가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KPGA 투어의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6명과 DP 월드투어의 정상급 선수 90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김주형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안병훈은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나가는 것이 2015년 이후 처음이라 설렌다"며 "올해 새로운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가 올해 1월 6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카팔루아=AP 뉴시스

임성재가 올해 1월 6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카팔루아=AP 뉴시스


올해 4월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임성재는 2019년 이 대회를 통해 KPGA 투어 첫 승을 따낸 인연이 있다. 임성재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외에도 마스터스 우승 경험이 있는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스콧은 201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4승을 올렸고, 한때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 중이다.

옥태훈이 6월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PGA 제공

옥태훈이 6월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KPGA 제공


KPGA 투어에서는 올해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을 비롯해 이태훈(캐나다), 김백준, 최진호 등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옥태훈은 이 대회 우승 시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할 수 있고,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K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한다. 또 이 대회에서 6위 이상을 기록하면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지난해 장유빈·11억2,904만 원)을 넘어설 수 있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7,000만 원)고, KPGA 투어 선수 중 상위 1명은 2026년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에 나갈 자격을 획득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