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순 여사 전남대 2000만원 기탁
아들 키운 모교 전남대에 감사의 뜻
아들 키운 모교 전남대에 감사의 뜻
[광주=뉴시스] 채소를 팔아 모은 돈 2000만원을 전남대학교에 기탁한 이임순 여사(왼쪽)와 막내아들 이금규 변호사. (사진=전남대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구순을 앞둔 노인이 시장에서 채소를 팔아 번 돈을 모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들의 모교인 전남대학교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2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임순(89) 여사가 최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누적 기부액은 2000만원이다.
이 여사는 젊어서부터 농사일과 광주 상무금요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하며 7남매를 키웠다.
막내 아들이 전남대를 졸업해 법조인이 되자 조금씩 모아 온 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가족에게 표현했다.
이 여사는 "막내를 대학까지 보내는 게 평생 소원이었는데 전남대가 아들을 훌륭한 법조인으로 키워줘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며 "많지 않은 돈이지만 전남대 학생들이 사회 재목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여사의 막내 아들 이금규 변호사는 1999년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검사로 재직하다 201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는 순직해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중인 특검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남대는 지난 6월 이 변호사에게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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