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아스널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온수가 나오지 않아 원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씻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분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은 훈련 후 샤워를 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가야 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전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그런데 훈련 후 문제가 생겼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온수가 나오지 않은 것.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냉수로 샤워할 순 없었다.
'마르카'는 "이런 상황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들은 훈련을 마친 뒤 샤워를 하기 위해 호텔로 이동해야 했다. 선수들은 현대적인 경기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그리고 UCL 같은 대회에서 기본적인 것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게다가 오후 5시 30분을 조금 넘어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부터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아무런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분노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UE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다"라고 더했다.
아스널이 사과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매체는 "아스널은 라커룸 내 문제를 인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후 6시 45분 이 문제를 알렸다. 아스널이 조치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훈련은 7시 15분에 끝났다. 온수는 7시 25분부터 나왔다. 아스널이 공식적으로 사과하면서 일이 끝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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