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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되면 떠오르는 연극…10주년 '엘리펀트 송' 귀환

이데일리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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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되면 떠오르는 연극…10주년 '엘리펀트 송'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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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이끌어 온 출연진 총출동
11월 22~2026년 3월 8일 예스24스테이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연극 ‘엘리펀트 송’이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부터 함께했던 배우들을 비롯해 10년간 작품을 이끌어온 출연진이 총출동한다.

‘엘리펀트 송’은 갑작스러운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과 대면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병원장, 환자, 수간호사 세 인물의 대화가 퍼즐처럼 맞춰지는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나는 반전 구조가 특징이다.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의 데뷔작이자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 수상, 2016 스테이지톡 베스트 리바이벌 연극 부문 수상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겨울이 되면 떠오르는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10주년 시즌에는 김지호 연출이 다시 한 번 작품을 이끈다. 마이클 역에는 박은석, 김지온, 유현석, 이재균, 김현진, 정휘, 윤재호, 곽동연이 캐스팅됐다. 특히 초·재연 멤버였던 박은석은 8년 만에, 이재균은 초연 이후 10년 만에 복귀했다. 김지온, 유현석, 윤재호 등은 새롭게 합류해 각기 다른 색의 마이클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린버그 역은 이석준, 고영빈, 정원조, 정상윤, 박정복이 맡았다. 수간호사 피터슨 역으로는 정재은, 고수희, 이혜미, 이현진이 참여한다. 공연은 1차 팀(11월 22일~2026년 1월 11일)과 2차 팀(2026년 1월 13일~3월 8일)으로 나뉘어 예스24스테이지 3관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