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I 에이전트는 주로 텍스트를 기반으로 작동했다. 이 경우 데이터 분석이나 문서 작성 등 정밀한 작업에는 적합하지만 실제 대화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는 한계가 있었다. 유아이패스는 음성 상호작용을 통해 이런 제약을 보완했다. 말의 억양과 맥락, 감정을 인식해 사용자 의도를 더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협업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대화형 에이전트는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음성 명령을 통해 자동화를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시스템은 명령 맥락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도구를 자동으로 호출하고,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음성 인식(ASR) 정확도를 높였으며 여러 언어를 지원한다.
그레이엄 쉘든(Graham Sheldon)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인간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소통 방식인 음성으로 이제 자동화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며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모델을 결합해 고객이 실시간 음성으로 자동화를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클 거스텐하버(Michael Gerstenhaber)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제품관리 부사장은 “생성형 AI 첫 번째 단계가 개인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면, 다음 단계는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이라며 “유아이패스와 같은 파트너는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인간 언어를 자동화 워크플로우로 바꾸는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아이패스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이를 직접 구매해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화를 구축·확장할 수 있다. 또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연동을 강화해 협업 중심 AI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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