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무뉴스 캡처] |
중국 지린성 옌볜 이다오바이허(二道白河)진 인근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 누리꾼은 야간에 이다오바이허진 인근의 한 국도를 운전하던 중 백두산 호랑이와 마주쳤다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차량 불빛으로 비추자, 호랑이는 도로에서 벗어나려는 듯 밖으로 움직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운전자가 "형님!"이라고 외칩니다.
호랑이는 목소리에 반응해 다시 도로 위로 올라왔고, 약 5초간 운전자를 쳐다봅니다.
그러고는 잠시 주변을 살핀 뒤 천천히 뒤돌아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 영상 게시자는 현지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랑이는 체격이 크고 건장했다"며 "자신도 이 지역 주민이지만 야생 호랑이는 본 적이 없다. 순간 놀라서 '형님'이라고 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다오바이허진은 백두산 관광의 출발지로, 지린성에서는 올해에만 해도 훈춘, 왕칭 등에서 야생 백두산호랑이가 잇따라 목격된 바 있습니다.
창춘시 동북호 공원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생태 환경 회복으로 호랑이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겨울철 먹기 부족 시기에는 마을 근처까지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면서도 "야생 호랑이를 만나면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지 말고, 즉시 그 자리를 떠나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백두산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로도 불리며 중국 동북 지역과 백두산 등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21년 10월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일대를 야생 백두산 호랑이·표범 국가공원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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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