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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후보작_연극]사회 부조리에 던진 묵직한 질문

이데일리 김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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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후보작_연극]사회 부조리에 던진 묵직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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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후보작
-극단 코너스톤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스토리 포레스트 '아르카디아'
-극단 불의전차 '장소'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각방 프로젝트: n개의 안전'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총 6개 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을 20일 발표했다. 후보작들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KG타워 20층에서 진행한 최종심사에서 선정했다. 부문별로 4작품을 추렸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 평가 항목을 공통 적용하고, 나머지 2개 평가 항목은 장르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작품들을 평가했다.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작은 내달중 발표한다. 후보작들에 대한 관객·팬들의 응원 댓글 이벤트도 이달 말부터 진행한다. 6개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 중 영예의 대상 수상작은 심사위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 사무국 투표를 합산해 선정하며, 오는 12월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에 극단 코너스톤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그, 윷놀이), 극단 불의전차 ‘장소’, 스토리 포레스트 ‘아르카디아’,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각방프로젝트: n개의 안전’(n개의 안전)이 선정됐다.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공연 사진. (사진=극단 코너스톤)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 공연 사진. (사진=극단 코너스톤)


연극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부문이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과 함께 연극의 가치를 반영한 동시대성, 대중성을 추가 평가 항목으로 정해 후보작들을 심사했다. 올해는 40대 젊은 연출의 활약들이 돋보인 가운데 사회 현안과 부조리를 무대에서 되짚고 관객과의 소통을 강조한 작품들이 주목받았다.

‘그, 윷놀이’는 삶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여백으로 연극적 표현을 시도한 도전 정신이 돋보인 수작으로 평가됐다. ‘아르카디아’는 김연민 연출이 영국 희곡을 직접 번역하고 연출까지 참여한 작품으로, 독창적 시선과 실험 정신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장소’는 꾸준히 재일한국인(자이니치) 소재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며 축적한 변영진 연출의 내공, 김철의 작가와의 협업 시너지가 극대화된 작품이란 평가다. ‘n개의 안전’은 무대에서 바깥, 이야기에서 현실로 나아간 메시지의 확장성, 안전에 관한 시대정신과 문제의식이 호평받았다.

연극 ‘아르카디아’ 공연 사진. (사진=스토리 포레스트)

연극 ‘아르카디아’ 공연 사진. (사진=스토리 포레스트)


연극 ‘장소’ 공연사진. (사진=서울연극협회)

연극 ‘장소’ 공연사진. (사진=서울연극협회)


연극 ‘각방 프로젝트: n개의 안전’ 공연 사진. (사진=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연극 ‘각방 프로젝트: n개의 안전’ 공연 사진. (사진=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