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더불어민주당 "불법 계엄, 탄핵 부정하는 대국민 선포이자 극우 선동"
더불어민주당 "불법 계엄, 탄핵 부정하는 대국민 선포이자 극우 선동"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17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10분간 면회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어제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면서 "(윤 전 대통령은)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면서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을 만나고 온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10분의 짧은 시간, 그마저도 장 대표와 저의 눈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기도로 담담히 무장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단결해서 싸우자"며 "이겨야만 하는 싸움이다. 자유대한민국을 꼭 지켜내자"고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장 대표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을 만나고 온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10분의 짧은 시간, 그마저도 장 대표와 저의 눈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기도로 담담히 무장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단결해서 싸우자"며 "이겨야만 하는 싸움이다. 자유대한민국을 꼭 지켜내자"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실상 불법 계엄과 탄핵을 부정하는 대국민 선포이자 극우 선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 국민이 바라는 건 '투쟁'이 아니라, 내란 사태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 대표는 헌법을 부정한 윤 전 대통령의 길을 그대로 따르며 '제2의 윤석열'을 꿈꾸고 있느냐"고도 덧붙였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은 "캄보디아에 구금된 국민 구출을 위해 온 나라가 기도하는 와중에 내란수괴 면회를 다녀온 건 기가 찰 노릇"이라며 "내란을 일으킨 윤 전 대통령이 해야 할 기도는 오직 참회의 기도뿐"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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