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사령탑 포옛의 리더십으로 달라진 전북, K리그 통산 10번째 우승 감격

매일경제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원문보기

사령탑 포옛의 리더십으로 달라진 전북, K리그 통산 10번째 우승 감격

서울흐림 / 4.0 °
18일 2025시즌 하나은행 K리그1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수원 FC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18일 2025시즌 하나은행 K리그1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수원 FC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전북 현대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정상에 오르며 통산 우승 횟수를 10번으로 늘렸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승점 71점을 만든 전북은 2위 김천 상무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1위를 확정했다.

앞서 9차례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전북은 이제 코리아컵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이 오는 12월 6일 열리는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에서 승리하면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전북은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해결사로 등장한 건 안드레아 콤파뇨다. 김태환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은 계속해서 수원을 압도했다.

격차를 벌리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은 전북은 후반 16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수원 수비수 김태한이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전북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티아고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대0을 만들었다. 전북은 남은 시간 수원의 모든 공격을 막아냈고 기분 좋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몰리는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올 시즌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전북의 부활을 이끈 건 거스 포옛 감독이다. 선수단을 사로 잡는 리더십을 선보인 그는 부임 첫해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포옛 감독은 K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자마자 우승을 차지한 10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최철순은 전북 유니폼을 입고 10번째 K리그 정상에 올랐다. 전북의 10차례 우승을 함께한 유일한 선수인 그는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 뭉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