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 주 스핀 볼다크에서 탈레반 보안 요원과 파키스탄 국경 수비대 간의 교전이 계속되는 동안 탈레반 측 무장 요원들이 파키스탄의 공습을 감시하고 있다. 이날 국경에서 발생한 새로운 교전으로 민간인 1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아프가니스탄 관리들이 AFP에 전했다. 2025.10.15.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국경을 사이에 두고 격렬하게 충돌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18일(현지시간) 도하에서 평화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약속대로 파키스탄 측과 협상이 오늘 도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하마드 야쿱 국방장관이 이끄는 고위 대표단이 도하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국영TV도 카와자 아시프 국방장관과 아심 말리크 파키스탄 정보국장이 오늘 아프간 탈레반과 회담을 위해 도하로 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이 10일 먼저 아프간 영토를 공습하며 양측의 무력 충돌이 시작됐다.
유엔은 10일 이후 아프간과 파키스탄 간 군사 충돌로 아프간에서만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36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아프간과 파키스탄은 15일 48시간 동안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다만 이날 회담에 따라 양측은 회담이 끝날 때까지 임시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로이터는 복수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