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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소아·청소년 유행 시작돼"

머니투데이 박미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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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소아·청소년 유행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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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 시 항바이러스제 보험 급여 적용

15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어르신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사진=이무열

15일 대구의 한 병원에서 어르신이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뉴시스 /사진=이무열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 증가에 따라 17일 0시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질병청에서 운영 중인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40주차(9월28일~10월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당)으로 2025~2026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9.1명)을 초과하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2주차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4.5명을 기록했다.

모든 연령군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41주차의 연령군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24.3명, 1~6세 19.0명으로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A형(H3N2)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를 처방 받는 경우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질병청은 지난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어르신 접종이 시작된 첫 날(10월 15일)에는 76만2000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가능한 위탁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절기에는 예년에 비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르게 시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65세 이상 어른신과 어린이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의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을 받으시고, 고열 등 인플루엔자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소아·청소년에서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는 예방접종 권고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교육·홍보를 강화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등 기침예절을 실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 하는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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