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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기업은행?'…김연경 떠난 배구 어떨까

연합뉴스TV 조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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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기업은행?'…김연경 떠난 배구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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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시즌 프로배구가 오는 토요일 개막합니다.

슈퍼스타 김연경 선수가 떠난 여자배구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요.

감독들이 예상한 리그 우승팀은 어디일까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을 앞두고 모인 7개 구단의 사령탑들.

감독 5명은 '최고 리베로' 임명옥을 영입한 IBK기업은행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 몰표를 줬습니다.

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몸을 낮추면서도 은근한 자신감을 내보입니다.


<김호철/IBK기업은행 감독> "7팀이 모두 우승후보가 아닐까. 꼭 찍으라면 도로공사를 선택하고…신의 한수였다…팀에서는 할아버지 감독이라고 그러고 명옥이를 할머니라고 그래. 나이를 많은 사람이 모여서 일을 내보자."

기업은행과 도로공사가 '2강'으로 꼽히긴 했지만 팀 전력이 평준화돼 역대급 순위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게 중론입니다.

여름내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은 감독들의 애정어린 잔소리를 이렇게 따라했습니다.


<정호영 / 정관장 선수> "니 생각하고 때린 거 맞아, 의미 있는 공격한 거 맞아."

<고예림 / 페퍼저축은행 선수>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몇번째 말하냐."

한솥밥을 먹다가 이제는 적으로 만난 선수들 사이에선 묘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이다현 / 흥국생명 선수> "그럴 때 제 느낌 그런 감정은 없었고. 재미있는 느낌. 상대 코트에서 해본 적 없어서 재밌는 느낌. 이상한 느낌."

<김다인 / 현대건설 선수> "다현이의 성격상 이를 갈고 있을 거 같아요. 제가 그 속을 알기 때문에 단단히 준비해서 정정당당하게 좋은 승부할게"

김연경이 떠나고 처음 열리는 V-리그. 슈퍼스타의 부재를 잊게 해줄 화끈한 경기가 펼쳐질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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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