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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올여름 온열질환자 4460명···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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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 올여름 온열질환자 4460명···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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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더웠던 올해 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4460명 발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여름날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원 기자

역대 가장 더웠던 올해 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4460명 발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사진은 지난해 여름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여름날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원 기자


역대 가장 더웠던 올해 여름 기간 온열질환자 수가 4460명으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16일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은 2011년부터 매년 전국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사망자 포함)를 집계하고 있다. 올해는 5월15일~9월25일 발생 환자를 취합해 특성을 분석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해(3704명)보다 20.4% 늘었다. 2018년(4526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지난해(34명) 대비 14.7% 감소했는데, 응급실 감시를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많았다.

전체 온열질환자의 29.0%(1295명)가 7월 하순에 발생했다. 사망자도 이 기간 전체(29명)의 34.5%(10명)가 발생했다. 올해 7월 하순 일평균 최고기온은 33.9도로, 지난해 같은 시기(32.1도)보다 1.8도 높았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7월8일로, 총 259명이 하루동안 발생했다. 이날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34도였다. 이어 7월 28일 167명(34.9도), 7월 22일 147명(32도)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2025년 여름 발생시기별(월별) 온열질환자. 질병관리청 제공

2025년 여름 발생시기별(월별) 온열질환자. 질병관리청 제공


전체 질환자 중 50대가 865명(1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834명(18.7%), 30대 608명(13.6%), 40대 603명(13.5%), 70대 485명(10.9%)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1%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1160명(2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직 589명(13.2%),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48명(7.8%) 순으로 발생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767명(62.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열사병 667명(15.0%), 열경련 613명(13.7%), 열실신 345명(7.7%) 순이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을 의미한다.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올해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찾아가는 현장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수칙을 마련했다”며 대상자·상황별 맞춤 예방 매뉴얼을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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