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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 보험사와 100일 돌아본 임종룡 회장…방카 실적 6배↑

머니투데이 이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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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식구' 보험사와 100일 돌아본 임종룡 회장…방카 실적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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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 "소통과 감사의 문화 함께 만들어야"

우리금융은 이달 초 본사에서 동양·ABL생명 편입 100일을 기념하는 '이음: 우리를 잇다'라는 기념 행사를 열고 보험사 편입 이후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임종룡 회장이 직접 동양·ABL생명 실무 직원 81명과 만난 뒤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이달 초 본사에서 동양·ABL생명 편입 100일을 기념하는 '이음: 우리를 잇다'라는 기념 행사를 열고 보험사 편입 이후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임종룡 회장이 직접 동양·ABL생명 실무 직원 81명과 만난 뒤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새식구'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품은 지 석 달이 넘게 지나면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과 보험 간 협업이 이뤄지면서 두 보험사의 방카슈랑스 실적은 약 6배 늘었고 조직문화 측면에서도 우리금융의 '땡큐토큰'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달 초 본사에서 '이음: 우리를 잇다' 기념행사를 열고 보험사 편입 이후의 변화와 성과를 공유했다. 임종룡 회장이 직접 동양·ABL생명 실무 직원 81명과 만나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의 일원으로 안착한 '100일'을 기념하고 편입 이후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PMI(Post Merger Integration·편입 후 통합)'의 점검 성격의 자리로 만들어졌다. PMI란 인수합병 이후 조직문화·시스템·전략·인사 등 전반을 통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7월 두 보험사를 동시에 편입하고 PMI를 '도약의 시험대'로 삼았다.

우리금융은 동양·ABL생명의 서로 다른 업무 문화를 우리금융에 맞게 통합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통합 브랜드 캠페인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내부적으로는 임 회장이 직접 임직원 '호프데이'를 열고 감사와 칭찬을 주고받는 사내 플랫폼 '땡큐토큰' 제도 등을 활용 중이다.

임 회장도 이날 '건강한 기업문화가 더 높은 성과를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땡큐토큰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모든 직원이 소통과 감사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ABL생명 임직원들도 "땡큐토큰을 주고받으면서 웃은 기억이 많아 그룹 편입 후 많이 체감되는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두 보험사는 우리금융 편입 이후 실적에서도 성과를 봤다. 임 회장은 "각 자회사의 역량과 강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진정한 시너지가 창출된다"며 "편입 이후 두 보험사의 방카슈랑스 판매 실적이 약 6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기대한 주요 시너지 중 하나가 100일 만에 수치로도 나타난 셈이다.


특히 두 보험사에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보호 등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 또한 중요해진 만큼 지난달 발표한 80조원 규모의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두 보험사도 첨단산업과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생산적·포용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임 회장은 그룹 전체의 '기업문화 건강도 진단체계'를 소개하며 향후 보험사·증권사 등 우리금융 계열사 간의 기업문화 융합에 더 힘을 주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은 "높아진 인지도 덕분에 영업 일선에서도 힘이 많이 된다"라며 "앞으로 더 자주 소통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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