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롤백이 불가능한가”라고 묻자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우 부사장은 “업데이트를 안 받은 이용자는 (이전 버전을) 쓸 수 있지만 애프터서비스(A/S)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4분기까지 이번 개편으로 생긴사진 피드형 친구 탭 대신 기존 ‘친구목록’을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 ‘소식’ 메뉴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 부사장은 "카카오가 생각하는 롤백이란 개념은 애플리케이션(앱) 버전이 2.0일 때 1.0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2.0에서 2.1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용자 불편 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조만간 개선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성년자 숏폼 콘텐츠가 노출 문제와 관련해 우 부사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만 14세 미만 아동에게는 어떠한 행태정보도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15세 이상은 비식별 정보에 한해 수집하고 있다.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광고 수익 때문에 롤백을 하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서 우 부사장은 "그런 이야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으나 해당 사항은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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