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9월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사건 외압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은 14일 변호인과의 접견에서 채 상병 특검팀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전날 윤 전 대통령 쪽에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윤 전 대통령 쪽은 ‘23일 소환 조사에는 응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특검팀이 구치소 방문조사를 추진한다면 이에 응할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체포 방해 등 혐의로 재구속된 이후 다른 특검의 출석 요구에 거듭 불응했고 내란 재판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주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모든 의혹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검팀은 전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특검팀의 소환 요구에 거듭 불응할 경우 개정 특검법에 명시된 ‘교정공무원 지휘권’을 활용해 강제구인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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